제주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극장인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역시 1관은 좌석과 좌석 사이가 넓어서 보기 편하다.
언제나처럼 극장은 2, 30명 정도의 인원이 있었다..;;
뭐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소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본다면,
기존의 X-men 시리즈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그럭저럭 괜찮은 작품이고, 그렇지 않다면 아마 별로인 작품이 아닐까 싶다.
엑스맨 시리즈를 모르거나 별로 안 좋아한다면 볼만한 것이라곤 다니엘 해니라거나 휴 잭맨의 온몸으로 때우는 액션 정도일 테니까...;
여기서부터는 까발림이 있을지도 모름
이번 엑스맨의 시점은 예전에 개봉한 엑스맨 1의 이전 부분을 다르고 있다.
엑스맨 1의 앞부분에 나오는 울버린은 왜 기억을 잃었는지, 그 '울버린'이라는 이름의 유래라든지, 온몸의 뼈가 아다만티움으로 되어있는데 타고난게 아니었는데 어쩌다 그런 몰-_-골이 되었는지 등에 대한 이유를 나름 설득력 있게 제공한다.
울버린이 기억을 잃게되는 이유는 조금 어처구니가 없지만...
아니 애초에 울버린에게 상처를 입히기 위해 아다만티움으로 된 총을 만든것까지는 백번양보해서 이해한다고 쳐도,
왜 그걸 맞으면 기억을 잃게 되는지에 대해선 전혀 해명이 안된다.-_- 머리에 아다만티움을 쏘면 기억을 잃게되나? 그리고 스트라이커가 아다만티움을 쏘면 기억을 잃게된다는 친절한 설명도 끝부분에서야 살짝 해주기 때문에 알게 된거지... 내가 칼슘으로 된 총알을 머리에 맞는다고 기억을 잃는다는건 말이 안되잖아? 그전에 이미 죽었겠지만-_-
차라리 아다만티움으로 된 총알이 울버린의 두개골을 관통하여 그의 뇌를 손상시켰는데, 그 부분이 마침 그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있는 부분이었고, 울버린 자신의 능력으로 뇌는 재생되었지만 기억까지 재생되지는 않았다...라는 설정이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
아, 이렇게 하면 러닝타임이 훨씬 길어지고 묘사하기가 힘들었으려나...ㅡ,.ㅡ;
전체적으로 이런 저런 울버린의 비밀을 해명해 주는 점은 흥미로웠으나, 그 외의 스토리는 조금 평이하지 않았나 싶다. 아니면 이런 정도의 설정은 평이하다고 받아들일 정도로 내 자신이 변해버린 걸지도...
P.S
전체적인 스토리
어린 주인공은 비실비실한 약골에 따듯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런데 웬놈이 나타나서 아버지를 해치우고, 주인공은 분노로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여 웬놈을 꿰뚫어버리지만, 웬놈은 자신에게 'I'm your father'라는 말을 하고 완전 숑간 주인공은 미친듯이 도망가지만 웬놈의 아들이 쫓아와 '우린 형제야 앞으로 거슬리는 놈들 해치우면서 잘해보자' 하고 군대에 들어가 열심히 싸우지만 형은 원래 좀 똘끼가 있어서 사람 막 죽이고 급기야는 상관까지 죽이고 주인공은 형 막으려다가 형이 다굴 당할 위기에 처하니까 형편에 서서 같이 총살 당하게 됐는데 이놈들이 워낙 대단해서 총을 아무리 쏴도 죽질 않더라.
이때 악당두목이 나타나서 풀어줄테니까 우리 잘해보자 해서 다시 풀려나서 두목밑에서 나쁜짓 해먹다가 주인공 죄책감 느끼고 도망쳐서 여자랑 알콩달콩 살고 있는데 형이 나타나서 여자 죽이니까 또 주인공 숑가서 이번엔 형을 죽이려고 사방팔방 날뛰는데 악당두목 나타나서 '니 지금 쪼렙이라 형 못이기거든 내가 쩔해주께' 이래서 또 두목 쫓아가서 고렙이 되긴 했는데 두목이 앵벌이를 시킬 기세라 튀어가지고 예전에 같이 두목밑에서 나쁜짓 해먹던 놈 찾아가서 내형 어딨냐 했는데 이게 알고보니 두목이 형과 한패라 또다시 숑간 주인공은 형과 두목을 한꺼번에 방법하러 갔는데 두목이 첨에는 죽은줄 알았던 주인공 여자로 꼬셨다가 죠커를 내놓는 기라 이에 형제가 합심해서 죠커 방법하고 다시 주인공은 도망가는 내용
그 후로 중간에 잠시 이글루스로 옮기려고 했었는데, 스킨 설정을 포함한 다른 설정들이 손에 익지 않아서 결국에는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갔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런 점에서 보면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HTML/CSS 이런걸 쓸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참 쓰기 쉬운 블로그였다.
하지만 회사에 입사하고 난 후에 HTML/CSS 및 자바 스크립트 등을 배우고 나니, 그리고 티스토리를 쓰다 보니 이젠 네이버 블로그는 내게 너무 답답해서 못써먹을 물건으로 느껴진다-_-;; 위젯하나 달수 없다니.....
그래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김에 아예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다 옮긴 후, 네이버 블로그를 폐쇄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우리의 친절한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다른곳으로 글 내용을 옮길수 있는 친절한 기능 같은건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점을 미리 숙지하고 있던 어떤 네티즌은 네이버 블로그의 글들을 읽어서 xml 파일로 백업해주는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놨다. 그걸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에서 쉽게 가져올수 있는 포맷으로.
티스토리에 직접 올려서 가져올수 있는 xml의 파일이 10mb인데, 내 네이버 블로그의 글들을 백업한 결과가 25mb여서 빅파이로 쏜 다음에 그 주소로 가져왔다.
이런 과정을 거친 다음에 티스토리에 xml 파일들을 복구했더니, 기존에 티스토리에서 작성했던 글들이 전부 삭제되어있었다....... 혹시나 이런 일이 생길까봐 미리 기존의 티스토리에 있던 글들을 백업받아두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두 xml 파일을 하나로 합친 다음에 다시 티스토리에서 복구를 했더니 글들이 다 보였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쓰는 태그들과 티스토리에서 쓰는 태그가 서로 달라서 스킨이 깨진다거나 글의 일부가 보이질 않게 설정되어 있어서, 모든 글들을 HTML 편집 모드로 들어가서 필요없는 태그를 제거해주는 작업이 또 있었다.
그렇게 해서 이틀을 소비한 끝에 글들을 다 이전하는 작업이 끝났다.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각 글을 일일히 편집모드로 들어가서 안의 내용을 긁어서 티스토리에 붙여넣는 작업을 하는 것보다는 나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제 네이버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지우고 블로그를 폐쇄하는 일만 남았다.
예전의 나는 네이버 메일을 쓰고 네이버 블로그를 쓰고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을 하고 지식인에서 정보를 찾으면 검색을 네이버 검색을 이용했었는데, 회사를 들어오고 난 다음에는 그걸 전부 도로 다음으로 옮겼다. 음... 이런게 애사심이라는 건가?
요즘 다크나이트가 제법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각종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설로 남을 공산이 크지만, 솔직히 난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비긴즈도 재미있게 봤는데, 그게 우리나라에서 100만명도 동원을 못했단다.(98만명)
어두침침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영웅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 못하는거 같아서, 이번에 나오는 다크나이트도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미국에서 흥행광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말에 사람들이 호기심에 보는 것도 많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그 다크나이트를 보면 브루스 웨인이 브루스 웨인으로 돌아다닐 때에는 보통 목소리를 내는데, 배트맨으로 활동을 할 때에는 목소리를 낮게 깔고 속삭이듯이 말한다. 가뜩이나 영어를 못하는 나는 당췌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수가 없다. 미국인들도 그렇게 느꼈다 보다.... 이런 패러디가 나온걸 보면.
그리고 2번째는 조커를 대신하는 로날드...인가-ㅅ-; Joker의 명대사중에 하나인, 'Why so serious?'를 'Why so delicious?'라고 패러디한 이미지가 있는가 하면, 이건 한술 더 떴다..ㅡ,.ㅡ;
작년까지의 나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었다. 영화를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친구와 만났을 때 할게 없으면 보곤 하는게 영화였다. 따라서 무슨 영화를 딱 찍어놓고 보러 가는 경우는 별로 없었고, 그냥 그때 극장에 가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중에 골라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그게 가장 큰 변화일 것이다. 그때그때 극장에서 하고 있는 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보고 싶은 영화의 개봉일을 체크해서 그 이후에 그 영화를 보러 가게 된 것.
무엇보다 그게 가능했던건 제주도의 극장이 매우 한산해서 내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예약을 할 필요가 없이 그냥 가서 보면 되기 때문일 것이다.-_-;;;;;;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들을 보면, - 용의 부활 - 아이언 맨 - 인디아나 존스 - 강철중 1-1 - 헐크 - 놈놈놈
이제 8월인데, 벌써 6편이다. 그리고 이번 목요일에 개봉하는 다크나이트도 꼭 보러 갈 예정이니, 곧 7편이다. 지금까지 내가 일년간 본 영화가 세보니 한 5, 6편이었던거 같은데, 굉장한 하이페이스다!;;
과연 이런 페이스로 영화를 보게 되면 올해는 몇 편이나 보게 될까..?; 3월 이후로 영화를 봤는데 매달 한편 이상은 챙겨본 셈이니 올해는 10편은 보지 않을까 싶지만, 문제는 이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하반기에 얼마나 볼만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냐겠지.....
지금까지 본 영화들의 짤막한 관람 후기...(용의 부활, 아이언맨, 인디아나 존스)
1. 용의 부활 제주도 내려와서 제일 처음 본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볼때만 해도 보고 싶어서 보러 간게 아니라, 주말에 할게 없어서 영화를 보러 갔었다. 영화를 미리 정해놓지 않고 그때그때 극장에서 가서 그나마 볼만한 영화를 본다는 짓이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깨달았다고나 할까...-_-;;
내가 삼국지를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삼국지 연의에 기반한 내용으로, 내가 즐겨 본 삼국지 관련 내용들은 대개 삼국지 연의를 토대로 한 것이었기 떄문에, 정사쪽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삼국지 연의를 토대로 만들어졌겠거니 했더니, 이건 뭐... 정사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연의를 기준으로 한다면, 조운이 아무리 날고 기는 장수라고 해도 유비의 진영에서 1, 2등을 다투는 최강의 장수인 관우, 장비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운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 듯.-_-; 그랬으면 일찍이 조운이 유비군 최고의 장수라고 불리웠겠지.
내가 가장 맘에 안 들었던 부분이 저거고, 원래 삼국지에서 나오지 않던 등장인물들을 끼워놓고 그들을 사건의 중심으로 부각시키려고 하다 보니 스토리는 스토리 대로 구리지, 난데없이 삼국지에서 전쟁의 허무함을 그리고 있질 않나....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올해 내가 본 영화중에 최악의 영화가 될듯 하다ㅡ,.ㅡ...;
아니 대체 온통 전쟁얘기로 그득한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면서 전쟁의 허무함을 얘기하면 어쩌라는 거야..; 삼국지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라면, 제갈량이나 사마의, 곽가 등의 천재라 불리는 모사들의 첨예한 지략 싸움이나, 관우, 장비, 여포 등의 유명한 장수들의 화려한 액션이 가득한 대결이라거나,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씬을 보고싶어하는 사람들 아닐까? 대체 삼국지 영화를 만들면서 누굴 타겟으로 잡으려고 했던건지...;;
나같이 삼국지를 좋아해서 이 영화를 보러갔던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실망했으리라.
사족 : 주인공의 이름은 조운이다. 분명 성은 趙, 이름은 외자로 雲, 자는 子龍이라고 할텐데 자기를 소개할 때 조자룡이라고 한다. 뭐 중국사람들이 만든 영화니 잘 알고 만들었겠지만 보통 이름을 쓰고 자는 친한 사람들이 스스럼 없이 부를때나 쓰는건줄 알았는데...; 운이라는 이름은 한번도 안나오고 무조건 자룡이라고만 나오니 처음 보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조운의 이름을 조자룡으로 알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
2. 아이언 맨 이건 서울에 휴가 가서 디지털 상영관에서 봤다! 역시 이런 영화는 디지털로 봐야지 제맛이지..ㅡ,.ㅡ (제주에는 디지털 상영관이 없다.)
지금까지 나왔던 히어로 영화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던 유쾌한 성격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 일단 주인공의 성격만으로도 먹어주는 영화. 배우의 능글능글한 연기도 딱 배역에 맞는 느낌. 스토리는 극도로 심플하고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갑옷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영웅으로써 눈떠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갑옷은 정말 멋지다! 나도 저런 멋진 갑옷 하나 있으면 좋겠다..ㅡ,.ㅡ;
이번의 내용은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고, 이후 후속작이 매우 기대가 되는 물건. 그리고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 나오는 에필로그 부분에서 후속작에 대한 암시는 물론, 앞으로 마블의 케릭터들이 대거 출연하는 프로젝트가 나올듯한 뉘앙스를 팍팍 풍긴다.
3. 인디아나 존스 4 몇년만에 돌아온...(정확히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해리슨 포드의 나이를 뛰어넘은 액션...!!인가-_-; 사실 인디아나 존스 1, 2, 3를 예습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예전 시리즈와의 비교는 못하겠지만, 분명 이런 어드벤쳐류 영화들의 시조가 된 영화가 인디아나 존스이기 때문에 그 이름값만으로도 반은 먹어준다. 근데 마지막에 에어리언은 좀 아닌거 같아.....스티븐 스필버그 할배가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인디아나 존스에 이런 스토리는 좀 안 어울린다는게 나뿐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느낌.
......음... 모든 영화를 다 적고 싶지만, 그러다간 이 글을 올리는게 더욱 늦어질거 같아서 여기까지..;; 사실 이 글도 7월 16일에 처음 만들어놓고 조금씩 완성한다는게 점점 늦어져서 이제야 공개로 바꾸게 됐다. 나머지는 개별 글로 올려야겠다.